칸타타 “Gloria Paradisi” (영광의 낙원 – 솔리스트, 세개의 합창단과 파이프오르간)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 칸타타 글로리아 파라디지

초연 2005년 3월 12일 – 유니세프를 통한 북한어린이 돕기 자선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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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아 파라디지

천지창조 .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흑암 속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아 움직이는 것이 없고 빛이없어 차가운 어두움. 그 곳에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시고 별들을 하늘에 뿌리시자 모든것은 반짝이기 시작하고 태양은 세계를 따뜻하게 비춘다. 땅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큰 물결은 거대하게 움직인다. 생명체를 만드시고 그것들을 그가 지으신 세계에 살게 하신다. 모든것은 빛나고 찬란하여 그 아름답고 훌륭한 자태를 드러낸다. 천지창조. 모든 피조물들은 그의 전능하심을 찬양하고 그의 위엄을 노래한다.

1. 천지창조 (파이프오르간), 2. 글로리아 파라디지 (오르간과 합창)

 

모든 사람들은 그의 놀라운 솜씨를 찬양하며 그가 만드신 완벽한 세상을 노래한다. 영광스런 낙원. 어린아이들도 창조주께 감사하며 그들의 자유로움과 근심이없는 세상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 글로리아, 글로리아…!” 글로리아 파라디지!

그런데 갑자기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곳으로 부터 신음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소리에 섞여 잘 들리지 않는, 굶주린에 시달린, 억압속에서 고통하는, 너무 멀리있어 보이지 않는 어린아이들의 신음소리다. 그들이 힘겹게 부르짖으며 도움을 호소하는 신음소리다. 그 아이들의 소리는 부족한것이 없이 평화를 누리는 자들의 찬양소리에 파묻혀 사라지고 계속해서 창조자를 높이는 찬양은 온 세계에 울려퍼진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1-2, 4-5)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나 창조자를 멀리하고 그들의 힘을 의지해 욕심을 내며 다른 사람들을 시기하고 억압한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이 이런 모든 이들을 경고한다.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것과 훼방하는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25,31-32)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 할지어다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마음에 품으신 뜻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많은 군대로 구원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나라를 구하는데 군마는 헛것이며 그 큰 힘으로도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저희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굶주릴 때에 살려 주시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시편 33:8-12,16-20)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며 그들의 욕심대로만 행한다. 결국 그들은 그들의 힘과 욕심에 의지하여 더욱 하나님과 멀어지고 심지어는 무기를 만들고 모든것을 파괴할 수있는 전쟁을 준비한다. 모두 전쟁 을 사모하며 죽음의 길로 달려간다. 화합하며 형제처럼 지내던 우리들은 우리들을그렇게 갈라놓는다. 처참한 전쟁은 모든것을 파괴하고 황량한 불모지로 만든다.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들은 울부 짖으며 엄마를 찾고 소외되어 외로운 그들은 마지막 남은 힘으로 신음하고있다.

기도 우여… 우여 (주여),… 아 어 이 여 (아버지여)…! 사람들은 마음속 깊은데서 부터 하나님을 부르짖는다. 거대한 울타리는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았고 그 고통과 그리움은 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언어를 짖누른다. 그러나 기도는 계속되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는 결국은 모든 이들을 하나로 엮어 한 목소리로 뚜렸하게 외친다. ”아 – 버 – 지 – 여!!!”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 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시편 33:8-12,16-20)

이것은 한국전쟁시 남쪽으로 피난온 이후 잘려져 버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나의 어머니의 기도다.

평양은 이전에 교회가 크게 번성했던 신앙의 도시였다. 아직도 남아있는 그 곳의 많은 신앙인들은 언젠가는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수 있기를 희망하며 남 모르게 숨어 기도하고 있으리라! 아무도 모르는 어두움 속에서 애타게 부르짖는그들의 간절한 기도 :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영영히 나를 잊으시겠나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겠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종일토록 근심해야 하나이까 (시편 123:1-3)

나의 어머니, 한국전쟁 이후로 고향땅을 한 번도 밟을수 없었고 할머니를 집에 두고 피난온 이후 지금까지 그의 소식 한번 들어볼 수 없었던 어머니는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저어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렴, 저 새들은 경계선을 넘어 마음대로 왕래 할수 있지만 우리 인간들은 그렇게 할수 없단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1-32)  날아다니는 새들이 우리에게 전한다.

흑암속에 있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주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기쁨을 주시리로다 (이사야 9:1-2)

Hostias. 헌신과 기도로 주앞에 나아옵니다 주를 높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기억하는 저들의 마음에 자비를 베푸소서 하나님께서 평화를 간구하는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것이라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고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여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것이라 (이사야 65 장 17-19 절)

영광의 낙원 … 그러나 그 낙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억압되고 굶주린 자들의 신음소리는 아직까지 그치지 않고 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여!
오늘 저녁 이 곳에서 우리 모두 함께 음악을 연주하며 들을수 있는
평화로운 날들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이 순간에도 전쟁과 억압과 질병으로
혹은 굶주림에 고통 당하고 있는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사랑을 잃어 버리고,
얼마나 많은 이 들이 외로움 속에 살고있는지요.
이런 모든 이들을 우리는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생각하고,
우리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들의, 그리고 주님이 만드신 이 세상이 평화로운 곳으로,
정의와 이웃을 사랑하는 세상으로,
매일 매일 조금씩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그 낙원을 이루소서!

오성주

이 칸타타는 칠순을 맞이 하시는 사랑하는 어머니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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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6. 전쟁, 7. 기도                                                  8.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11. 흑암속에 있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